K리그1 울산, 주말 '정규리그 2연패+홈 30만 관중'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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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2연패를 노리는 울산 현대가 이번 주말 홈 30만 관중 돌파에 도전한다.
이번 주말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1만8527명의 관중이 오면 울산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홈경기 30만 관중을 돌파한다.
또 올 시즌 홈 평균 관중 1만7592명을 기록 중인 울산이 남은 홈 3경기에서 창단 이후 첫 홈경기 평균 2만 관중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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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2연패를 노리는 울산 현대가 이번 주말 홈 30만 관중 돌파에 도전한다.
울산 구단은 26일 "지난 시즌 17년 만에 K리그1 정상에 오른 우리 구단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우승을 위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며 "이와 함께 의미 있는 기록을 눈앞에 뒀다"고 밝혔다.
울산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35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K리그1 선두(승점 67)인 울산은 2위(승점 59) 포항 스틸러스에 승점 8점 앞서 있다.
시즌 잔여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포항이 28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원정에서 비기거나 패하고, 울산이 29일 대구를 이기면 '조기 우승'이 확정된다.
지난 시즌 17년 만에 K리그 통산 3번째 정상에 오른 울산은 창단 이후 첫 K리그1 2연패를 노린다.
팀 성적과 함께 올 시즌 마케팅 측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은 이번 시즌 홈에서 16경기를 치러 28만1473명의 관중을 유치했다. FC서울(홈17경기·38만2384명)에 이어 2위다.
이번 주말 대구와의 홈경기에서 1만8527명의 관중이 오면 울산은 창단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홈경기 30만 관중을 돌파한다.
K리그1 유료 관중 집계 정책이 도입된 2018년 이후 한 시즌 홈경기 30만 관중을 유치한 건 FC서울(2019, 2023년)에 이어 울산이 두 번째가 된다. 30만 관중 돌파는 역대 세 번째가 된다.
또 올 시즌 홈 평균 관중 1만7592명을 기록 중인 울산이 남은 홈 3경기에서 창단 이후 첫 홈경기 평균 2만 관중을 돌파할지도 관심이다.
수도권에 비해 관중몰이가 힘든 비수도권 구단에겐 값진 성과다.
울산은 올 시즌 유니폼 1만5000벌을 팔았는데, 이는 지난 시즌의 3배 수준이다. 또 올해 시작한 자체 운영 식음료(F&B) 사업도 13억5000만원을 기록, 예상치였던 10억원을 돌파했다.
울산 구단 관계자는 "(유니폼, 음료 등 사업의) 총수익 중 약 17%가 구단의 수익으로 귀속되는 점을 고려하면 관중 증가는 직접적인 입장료 수익을 넘어 구단의 새로운 수익 구조 창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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