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결혼의 정석' 성훈 "이민영과 '결사곡'서 부적절한 관계의 연인이었는데"

26일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MBN 새 주말 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포즈를 취하고 있는 성훈. 상암동=송정헌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3.10.26/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성훈이 배우 이민영과 '결혼작사 이혼작곡'에 이어 '완벽한 결혼의 정석'으로 만난 것을 언급했다.

성훈은 26일 서울 마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N 새 주말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 제작발표회에서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이민영과 부적절한 관계의 연인으로 함께 했는데, 지금은 대립하는 관계"라고 했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가족들에게 배신을 당한 후 과거로 돌아와 복수를 위해 계약 결혼을 제안한 여자 한이주(정유민)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받아들인 남자 서도국(성훈)의 은밀하고 아찔한 '회귀 로맨스 복수극'다.

시원하고 빠른 전개로 생동감 있는 대본을 완성 시킨 임서라 작가와 감각적인 표현의 연출력을 선보였던 오상원 감독이 처음으로 의기투합했했다. 특히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오상원 감독을 비롯해, '결사곡' 배우들이 이번 작품에도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 감독은 "성훈, 강신효, 김응수, 전노민, 이민영 배우들이 계신다. 전작과 다른 캐릭터다. 배우분들의 연기력이 탄탄해서, 현장에서 편안하게 연출할 수 있었고 마음적으로 든든했다. 배우들의 이미지 변신이 관전포인트다"고 귀띔했다.

'결사곡'에서 부부로 나왔던 성훈, 강신효와 이민영의 관계 변화도 눈여겨볼 점이다. 성훈은 "부적절한 관계의 연인으로 함께 했고, 저말고 신효 씨도 호흡을 맞췄다. 우연찮게 기가 막히게 다른 작품에서는 대립으로 만났다. 민영이 누나와 평소에도 친하고 얘기를 많이 한다. 이렇게 대놓고 나쁜 역할을 맡은 것은 처음이라 보는데, 생각보다 잘 맞는 것 같더라. 본인도 즐기면서 하고, 이것이 나의 길인가 하면서 맛깔나게 잘하셔서 기대를 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샀다.

MBN 새 주말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28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