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박물관 예산 대폭 삭감…"尹 대통령 공약 후퇴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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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립전주박물관장을 임명하지 않아 10개월 가까이 공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내년도 지역 박물관 예산을 대폭 삭감해 '문화로 균형발전'을 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러면서 "정부가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박물관 예산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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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덕 의원 "문화로 지역균형발전 실현하기 위해 예산 살려야"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정부가 국립전주박물관장을 임명하지 않아 10개월 가까이 공석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부가 내년도 지역 박물관 예산을 대폭 삭감해 ‘문화로 균형발전’을 하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갑)은 26일 열린 문체부 종합국정감사에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에게 "국립전주박물관의 전임관장이 올해 1월1일부로 공로연수에 들어간 이후 300여일이 지난 아직까지 후임이 임명되지 않고 있다"며 이유를 묻고 조속한 임명을 요구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내년도 박물관 관련 예산이 삭감된 것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773억원 규모에서 내년 831억원으로 58억원 증액된 반면, 지방 박물관은 올해 579억원 규모에서 479억원으로 100억원 가량 줄었다.
이 중 지방박물관 브랜드 육성 및 협력망 강화사업은 올해 73억원이었으나 내년에는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 안전시설 강화사업도 40억원 줄었고 전시환경 개선사업은 22여억원, 어린이박물관 개선사업은 7억원 등이 줄었다.
김윤덕 의원은 "오랫동안 공석인 국립전주박물관 관장을 조속히 임명해야 한다"며 "전북에 대한 관심이 많고 지역사회와 융합할 수 있는 인물로 당부드린다"고 했다.
또 “윤석열 정부는 지역 이야기만 나오면 예산을 삭감하고 있다”면서 “내년도 지역 박물관 예산을 보면 활성화 사업예산들이 처참할 만큼 줄어들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용산에 있는 국립중앙박물관에만 관심을 두지 말고 문화로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박물관 예산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kdg206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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