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인' 임재범, '무명 가수'와 또 비상한다…'싱어게인3'

이재훈 기자 2023. 10. 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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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재범의 '비상'은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특히 무명 가수들에게 그렇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 1(2020)에서도 그룹 '레이디스 코드' 출신 소정이 해당 곡을 불러 큰 주목을 받았다.

원곡자인 임재범이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은 큰 화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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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7년 만에 오디션 프로그램 첫 심사위원
[서울=뉴시스] '싱어게인3' 임재범. (사진 = JTBC 제공) 2023.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줘야 해 /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날고 싶어 ♪♬"

가수 임재범의 '비상'은 모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지만, 특히 무명 가수들에게 그렇다. JTBC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 1(2020)에서도 그룹 '레이디스 코드' 출신 소정이 해당 곡을 불러 큰 주목을 받았다.

원곡자인 임재범이 '싱어게인 시즌3-무명가수전'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는 소식은 큰 화제였다. 임재범의 예능 출연이 드문데 다가 무명 가수들이 롤모델로 꼽는 그이기 때문이다.

데뷔 37년 만에 오디션 프로그램 첫 심사위원을 맡았다는 임재범은 26일 서울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열린 '싱어게인3' 제작발표회에서 "난생처음 심사위원이라 낯설다. (도전자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볼 때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더라"고 밝혔다.

사실 임재범은 1986년 록밴드 '시나위' 보컬로 데뷔하면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허스키한 보이스가 바탕인 압도적인 가창력의 그는 무명이었던 적이 없다. 대신 야인 생활을 오래했다. 각종 오해와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마음 고생도 많이 했다. 상처를 준 세상에 다시 나오기까지 용기와 힘을 내야 했다.

[서울=뉴시스] '싱어게인3' 임재범. (사진 = JTBC 제공) 2023.10.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 임재범이 '싱어게인3' 출연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그래서 남다르다. 그는 "출연자들이 세상에 나와 많은 분들에게 자신들의 노래를 들려주고 싶어서 도전하게 됐을 것"이라며 응원했다.

윤현준 CP는 "기회가 필요한 무명 가수 지원을 받았다. 무명 가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시즌엔 임재범 외에 윤종신, 백지영, 코드 쿤스트가 새 심사위원으로 합류했다. 김이나, 슈퍼주니어 규현, 다비치 이해리, 선미 등 기존 '싱어게인' 심사위원들은 그대로 참여한다. 이날 오후 10시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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