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46.3% 확대...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

한범수 2023. 10. 2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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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3조 8,218억 원을 내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 실적 컨퍼런스 콜을 열어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41조 27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3% 늘어난 3조 8,2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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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으로 판매 구조 개편 효과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에 영업이익 3조 8,218억 원을 내며 3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오늘(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 실적 컨퍼런스 콜을 열어 지난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41조 27억 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3% 늘어난 3조 8,21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3분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량은 104만 5,510대로 집계됐는데,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 증가한 수치입니다.

현대차의 실적 상승은 북미와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에서 차량 판매 대수가 늘어나고, 부품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생산 증가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가 제네시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등 고부가가치 차량 중심으로 판매 비중을 개선한 효과가 드러난 것이란 해석도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현대차가 판매보증충당금(일정 기간 동안 상품을 다른 물건으로 교환하거나 무료로 수선해 주는 조건으로 판매하는 경우에 앞으로 생길 수 있는 손실에 대비하여 적립하는 돈)을 설정한 기저효과가 이번 실적 상승으로 나타났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수요 증대로 판매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재고 수준이 낮고 신형 싼타페 등 신차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연간 판매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동 지역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생긴 데다, 고금리 등 대외 거시경제의 변동 가능성으로 인해 불확실한 경영 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예측했습니다.

한범수 기자 [han.beomsoo@mbn.co.kr]

현대차 분기별 실적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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