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오른 득점 감각 이어가는 이강인, PSG·UCL 데뷔골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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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보이' 이강인(22)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10월 A매치 평가전 때 태극마크를 달고 데뷔골을 터뜨린 데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그가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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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골든 보이’ 이강인(22)이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을 신고했다. 이와 함께 10월 A매치 평가전 때 태극마크를 달고 데뷔골을 터뜨린 데다 2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그가 최근 물오른 득점 감각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이강인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AC밀란과의 2023~2024시즌 UCL 조별리그 F조 3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해 정규시간이 끝나기 직전에 득점포를 가동하며 PSG의 3-0 대승에 기여했다.
이강인은 이날 PSG가 2-0으로 앞서던 후반 26분경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 직후 그는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다. 볼을 소유할 때마다 침착한 컨트롤을 보여주고, 또 동료들과 여유 있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경기를 풀어갔다. 전방으로 단번에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며 위협적인 기회도 만들었다.
계속해서 공격 진영에서 볼 터치를 이어가며 기회를 엿보던 이강인은 기어코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44분경 문전 앞으로 침투하던 그는 페널티 박스 오른쪽 측면에서 워렌 자이르에머리(17)가 컷백을 연결한 것을 곤살루 하무스(22)가 슛 페인팅 동작을 보여주면서 뒤로 흘려주자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골문 왼쪽 하단 구석으로 정확하게 꽂아 넣은 득점이었다.
이강인은 이와 함께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PSG에 입단한 후 공식전 12경기 만에 넣은 마수걸이 골이자, UCL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득점 후 그는 동료들과 얼싸안고 환호하며 포효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도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았는데, 특히 간판 스타 킬리안 음바페(24)와 포옹하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이강인은 최근 골 감각이 물 올라있다. 앞서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그는 연속골을 기록했다. 튀니지를 상대로 A매치 데뷔골이자 멀티골을 기록했고, 베트남전에서도 골 맛을 봤다. 그야말로 날카로운 발끝을 자랑하더니 기세를 몰아 PSG에서도 득점에 성공했다. 비교적 이적 후 빠르게 득점을 넣으며 부담도 날려버리게 됐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시간까지 23가량을 뛰었지만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폿몹’으로부터 평점 7.6점을 받으면서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이는 PSG 내에서 교체 선수 중에서 최고점이었고, 모든 선수를 통틀어서도 4번째로 높은 점수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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