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현직 원내대표 만나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분열은 필패이고, 단결은 필승이라는 각오로 저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국회에서 민주당 전현직 원내대표와 오천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이번 총선은 민주당의 문제를 넘어서서 대한민국의 운명을 가르는 분수령이라는 데 많은 분들이 동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잘못된 국정 운영을 심판해야 국가의 퇴행과 우리 국민들의 불행을 막을 수 있다"면서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단합하고 단결해서 국민의 승리로 나아가는 길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앞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이 가결된 이후 당내 '비 이재명계' 의원들의 징계 문제를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야 총선을 승리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표는 동시에 정부와 여당에 대한 비판의 메시지를 냈습니다.

이 대표는 "새삼 강조할 필요 없이 우리 대한민국이 총체적으로 위기 상황"이라면서 "무능한 정권이 사정 통치, 이념 선동에 빠진 사이 우리 국민의 삶이 무너지고 대한민국 국정과 국가 시스템이 작동 불능 상태가 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고통에 빠진 국민들을 반드시 구해내야 하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되살려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늘 간담회에는 이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우상호, 우원식, 홍영표, 이인영, 김태년, 윤호중, 박홍근, 박광온 전 원내대표가 참석했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37354_36119.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