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익 3조8천억...1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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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3·4분기 3조8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7∼9월 영업이익이 3조82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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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연결 기준 올해 7∼9월 영업이익이 3조82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4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41조27억원(자동차 32조3118억원, 금융·기타 8조690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조3035억원으로 134%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 3·4분기 판매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확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 긍정적인 요인과 함께 지난해 3·4분기 판매보증충당금 설정 등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4만55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수요 증대로 지속적인 판매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낮은 재고 수준 및 신형 싼타페 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거시경제의 변동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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