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말산업 특화 자율주행 트랙터 운행시작

김희수 기자(heat@mk.co.kr) 2023. 10. 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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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제주목장서 가동
내년말 최종개발 완료예정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서 LS엠트론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렉이 원격으로 제어되고 있다. <LS엠트론>
LS엠트론이 한국마사회와 협력해 개발 중인 말산업 맞춤형 자율주행 트랙터가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LS엠트론은 LS그룹의 산업기계 및 첨단부품 전문기업이다.

26일 LS엠트론은 최근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렉(SmarTrek) 2대가 한국마사회 제주목장에 입고돼 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LS엠트론과 한국마사회는 말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자율주행 트랙터 공동 개발에 관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양사는 대규모 방목 초지에서 자율주행 트랙터가 사람의 조작 없이 스스로 초지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개발 완료 목표 시점은 내년 말이다.

스마트렉은 올해 일반에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자율주행 트랙터다. 작업 시간 17% 단축 및 수확량 8% 증가라는 효과를 보였다. 향후 트랙터 홀로 농사짓는 시대를 개척할 전망이다.

최종민 LS엠트론 팀장은 “현재 LS엠트론의 자율주행 트랙터는 직진·회전·작업기의 자동 제어가 가능한 레벨 3 수준”이라며 “무인 작업인 자율작업 4단계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이자 기본이 되는 장애물 감지 기능도 이미 적용해 농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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