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 넘게 떨어지며 9개월 만에 2300선 아래로

김은정 기자 2023. 10. 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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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0개월 만에 2300선 밑으로 떨어진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64.09포인트(p)(2.71%) 하락한 2299.08을 나타내고 있다./뉴스1

코스피(유가증권시장)가 2% 넘게 급락해 2300선 아래로 내려갔다.

26일 서울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일 대비 2.7% 급락한 2299.08로 끝났다. 코스피 2300선이 무너진 것은 지난 1월6일(2289.97)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개인과 기관은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779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 기업 대부분의 주가가 내렸다. 삼성전자가 1.9% 하락한 6만6700원에, SK하이닉스가 5.9% 떨어진 12만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포스코홀딩스(-5.4%), LG에너지솔루션(-2.4%), LG전자(-2.95%), 현대차(-1.4%) 등 대형주도 줄줄이 떨어졌다. 지난 3분기, 분기 매출로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 올랐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일 대비 3.5% 내린 743.85에 마감했다.

이는 간밤 미국 증시가 구글 등 미 빅테크 기업의 실적 부진과 장기 국채 금리 상승 등 악재로 2% 안팎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5일(현지시각) 다우지수는 0.32% 떨어졌고 S&P500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각각 1.43%, 2.43% 급락했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클라우드 부문 매출 부진으로 주가가 9.6% 하락하며 뉴욕 증시 3대 지수를 끌어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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