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해지는 對中 무역적자…"반도체 수출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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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對)중국 무역적자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과 수입은 각각 916억 달러, 1073억 달러였다.
중국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202억 달러 무역적자)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2 적자국으로 부상했다.
대중국 적자 규모가 커진 것은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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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희석 기자 = 우리나라의 대(對)중국 무역적자 규모가 계속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품 수출이 대폭 줄어서다.
26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해 1~9월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과 수입은 각각 916억 달러, 1073억 달러였다. 무역수지 적자 규모는 157억 달러(약 21조3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96억 달러(약 26조6300억원) 악화한 것이다.
중국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202억 달러 무역적자)에 이어 우리나라의 제2 적자국으로 부상했다. 대중국 무역적자는 대일본(146억 달러)이나 대호주(117억 달러)보다도 훨씬 많은 상황이다.
대중국 적자 규모가 커진 것은 핵심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1~9월 반도체 무역수지는 113억 달러 흑자를 냈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103억 달러나 급감했다.
대중국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2년 13.3%에서 지난해 33.4%로 20%p 이상 늘어 반도체가 대중국 수출의 호황과 불황을 좌우하고 있다.
여기에 디스플레이, 센서, 무선통신기기 등 다른 정보통신기술(ICT) 품목을 포함하면 전체 대중국 무역수지 악화 요인의 63.3%를 차지했다.
무협은 "스마트폰 등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회복이 단기적인 수출 회복세를 좌우할 전망"이라며 "우리 기업의 생산 역량이 집중된 ICT 제조업은 서비스 부문과 달리 내년이 돼야 글로벌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eesu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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