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마트시티 한자리에…내년 서울스마트시티엑스포 개최(종합)

김기훈 2023. 10. 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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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이 내년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서울스마트시티엑스포'(SSCE)를 개최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26일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혁신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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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디지털재단, 내년 10월 코엑스서 스마트시티 국제행사 추진
이상행동 탐지 시스템·디지털 상담 챗봇· AI 가이드라인도 개발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서울=연합뉴스) 서울디지털재단은 26일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기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서울스마트시티엑스포'(SSCE) 개최 등 혁신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강요식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는 모습. 2023.10.26 [서울디지털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디지털재단이 내년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시티 국제행사인 '서울스마트시티엑스포'(SSCE)를 개최한다.

서울디지털재단은 26일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기자 설명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혁신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SSCE는 국내 지방자치단체에서 처음 여는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로,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인 서울의 글로벌 위상을 알리고 우수한 스마트시티 정책·노하우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재단 관계자는 "서울시는 '2022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에서 최우수 도시상을 받는 등 명실상부 최고의 스마트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엑스포는 서울시 주도로 첫 스마트시티 국제행사를 기획한 것이라 상징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서울디지털재단이 주관하는 SSCE는 내년 10월 초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외 도시·기업 홍보 부스 운영, 국제기구와 연계한 프로그램, 스마트시티·빅데이터 관련 포럼, 우수정책 및 프로젝트에 대한 심사와 시상 등으로 진행된다.

SSCE에는 100개 이상 해외도시가 참가해 500개 이상 부스를 조성하는 게 목표다.

또 초청 연사 150명 이상, 참가자 2만명 이상을 목표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재단은 SSCE 운영계획과 함께 서울 시민의 인공지능(AI) 일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3대 프로젝트도 제시했다.

여기에는 ▲ 생성형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 추적 시스템 개발 ▲ 공공 소형 대규모언어모델(sLLM)을 통한 어르신 디지털 상담 챗봇 개발 ▲ AI 윤리가이드라인 개발 계획이 포함됐다.

생성형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 추적 시스템은 AI를 활용해 CCTV 영상에서 이상행동을 하는 사람을 자동 탐지해낼 수 있다.

이미지나 영상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AI 기술을 활용해 CCTV 영상 속 상황을 빠짐없이 모니터링할 수 있다고 재단은 소개했다.

특히 주변 상황을 총체적으로 인식하고 맥락 속에서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게 특징이다.

이를테면 기존 지능형 CCTV는 흉기를 소지한 사람이 이를 품 안에 숨길 경우 탐지해낼 수 없지만, 재단이 개발 중인 시스템은 품 안에 흉기를 지닌 이상행동자도 식별해낼 수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은 서울교통공사와 협력해 내년 1개 역사(5호선)에서 시스템 실증을 거친 뒤 2025년 모든 역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 최초로 개발한 sLLM 모델을 활용해 어르신 디지털 상담 챗봇 서비스를 만들어 내년 하반기 공개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언어모델을 활용할 경우 공공기관의 민감정보 외부 유출 등의 우려가 없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AI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서울시 생성형 AI 윤리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조만간 세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강요식 재단 이사장은 "지자체 최초로 개최하는 서울스마트시티엑스포를 통해 글로벌 최우수 스마트시티인 서울시의 우수정책을 해외에 알리고 위상을 높이겠다"며 "정부의 디지털 권리장전 및 AI 일상화 계획에 발맞춰 서울시민의 안전·편의를 높이기 위한 첨단 AI 공공서비스 개발·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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