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앱 주의하세요!"...북한 해킹조직, 국내 쇼핑앱 변조·유포 시도

장영준 기자 2023. 10. 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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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관련 자료사진. 〈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북한 해킹조직이 우리 국민 2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전자상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을 변조, 유포하려는 정황을 포착했다고 국가정보원은 26일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전자상거래 앱의 이름이나 사명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국정원에 따르면 이번에 포착된 북한의 '전자상거래 변조앱'은 아이콘부터 기능까지 정상앱과 같습니다.

만약 이 변조앱을 다운받을 경우 휴대전화 기기 내 저장된 개인정보가 탈취될 수 있습니다.

국정원은 "변조앱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외 보안업체에 해당 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보안업체들은 백신 업데이트 등의 보안 조치를 수행했다"면서 "출처가 분명하지 않은 이메일이나 문자에 첨부된 링크를 통해 앱을 설치할 경우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국정원은 "정상적인 경로로 앱을 내려받으면 안전하다"며 "북한의 해킹수법이 갈수록 정교화해 공식 앱스토어 이용과 백신앱 업데이트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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