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박정희 추도식서 박근혜와 손잡아
[뉴스외전]
◀ 앵커 ▶
중동 순방을 마치고 오전에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만났고, 추도식에는 보수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순방을 마치고 오늘 오전 성남공항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귀국 첫 일정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44주기 추도식에 참석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면 된다'는 기치로 국민을 하나로 모아 한강의 기적을 이뤘다"고 평가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박 대통령의 정신과 위업을 다시 새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합니다."
사면 이후 공개 행보를 늘리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아버지 추모식에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과는 지난해 대통령 취임식 이후 17개월 만에 다시 만났는데, 두 전·현직 대통령은 양손을 맞잡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순방 직후 참석해 준 윤 대통령에게 감사함을 전했고, 정부와 국민이 처한 위기도 잘 극복할 것이라고 응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위대한 국민은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냈고, 호국영령들의 보살핌으로 오늘의 번영을 누리고 있습니다."
오늘 추도식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혁신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습니다.
대통령실에서도 김대기 비서실장 등 참모들이 참석했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황교안, 나경원 등 주요 보수 인사들도 대거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수 통합 필요성이 커진 상황에서 추도식을 계기로 함께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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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기자(mc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400/article/6537345_361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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