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원회 발족…전·현직 원내대표 모은 이재명
[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재보궐선거 이후 여야는 서로 다른 표정 속에 총선 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장윤희 기자.
국민의힘이 혁신위원회 구성을 끝마쳤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조금 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혁신위원회 발족을 의결했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해 13명으로 구성됐는데요.
현역 의원으로는 박성중 의원이 참여한 가운데, 전직 의원으로는 김경진 동대문을 당협위원장과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혁신위에 합류했습니다.
정선화 전주병 당협위원장,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 이소희 세종시의원, 이젬마 경희대 교수 등도 활동하기로 했습니다.
임장미 마이펫플러스 대표, 박소연 서울대 조교수, 최안나 세종대 교수, 송희 전 대구MBC 앵커, 경북대 재학생 박우진씨도 혁신위원으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인선을 마무리한 인 위원장은 다음 주 중 첫 일정으로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며 '통합' 메시지를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다음 주 총선기획단 출범도 예고된 상황에서, 혁신위가 공천 관련 혁신안에 손을 댈 지에도 주목됩니다.
[앵커]
민주당도 '통합'을 내세우고 있는데요.
이재명 대표는 전현직 원내대표들을 만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당무 복귀 나흘째를 맞은 이 대표는 국회에서 전현직 원내대표들과 도시락 회동을 가졌습니다.
당내 중진이자 다양한 정치적 배경을 지닌 전현직 원내대표들의 조언을 청취하며 당내 통합을 꾀한다는 취지였는데요.
이 대표는 인사말에서 '분열은 필패, 단결은 필승'이란 각오로 자신부터 솔선수범하고 앞장 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당 운영 방향, 총선 전략 등을 두루 논의됐는데요.
참석자들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첫 번째 조건도, 마지막 조건도, '단합'임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통합' 내부 단속을 챙긴 이 대표는, 오는 일요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이태원 참사 1년 추모 집회에 참석하며 대외 행보도 재개할 전망입니다.
[앵커]
21대 국정감사도 어느덧 막바지입니다.
국감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국회에서는 행안위 등 10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합니다.
선관위와 행정안전부를 상대로 한 행안위 종합감사에서는 선관위 보안과 이태원 참사 1년 대응 상황이 쟁점으로 부상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국정원의 선관위 해킹 의혹'을 파고 들었고, 선관위는 "국정원의 해킹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감 도중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에 대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거듭 고개를 숙이기도 했습니다.
법사위 국감에서는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이 쟁점으로 불거졌습니다.
다만 김진욱 공수처장이 코로나 확진으로 국감에 나오지 못하면서, 감사원의 최재해 원장·유병호 사무총장과의 대면은 불발됐습니다.
정무위의 국가보훈부, 공정거래위원회 등에 대한 종합감사에서는 정율성 기념공원, 홍범도 흉상 이전 등 이념 관련 논쟁으로 여야는 맞붙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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