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실질 GDP 전기대비 0.6% 성장…1%대 저성장 현실화 우려

박준수 2023. 10. 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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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0.6% 성장해 전년동기대비 1.4% 성장에 그치는 등 저성장 기조를 보였습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6% 성장(전년동기대비 1.4%)했으며, 같은 기간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2.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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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동기대비 1.4% 성장…설비투자 2.7% 감소
IMF가 내놓은 올해 성장률 1.4% 전망치와 동일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2.5% 증가
연간 성장률 1998년 외환위기 처음으로 일본에 밀릴 가능성
▲ 수·출입 자료이미지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0.6% 성장해 전년동기대비 1.4% 성장에 그치는 등 저성장 기조를 보였습니다.

이는 올해 7월 국제통화기금(IMF)이 내놓은 한국의 올해 성장률 1.4%전망치와 동일한 것으로, 1%대 저성장이 현실화되는 추세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아울러 2/4분기까지 일본에 비해 낮은 상황이어서 이대로 한국의 연간 성장률이 일본에 뒤진다면, 이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 사례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추이 사진 : 연합뉴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23년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에 따르면 3/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기대비 0.6% 성장(전년동기대비 1.4%)했으며, 같은 기간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전기대비 2.5% 증가했습니다.

먼저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을 보면, 민간소비는 서비스(음식숙박, 오락문화 등)를 중심으로 0.3% 증가했으며 정부소비는 사회보장현물수혜가 늘어 0.1% 증가했습니다.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늘어 2.2% 증가했으나, 설비투자는 기계류가 줄어 2.7% 감소했습니다.

특히 설비투자는 전년도 3/4분기(7.0%증가)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해 성장잠재력을 제한했습니다.

수출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3.5% 증가하였으며, 수입은 석유제품 등을 중심으로 2.6% 증가했습니다.

▲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 추이 사진 : 연합뉴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농림어업은 축산업 등을 중심으로 1.0% 증가했고, 제조업은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 등이 늘어 1.3% 증가했습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기업을 중심으로 1.4% 감소, 건설업은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늘어 2.4%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숙박음식업 등이 줄었으나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늘어 0.2% 증가했습니다.

한편,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2.5% 증가하여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0.6%)을 상회했습니다.

#실질GDP #국내총소득 #설비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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