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지역 미래 첨단산업 분야 우수인재양성 '탄력'

융합교육혁신센터 이노팩토리 ‘국제 팹랩’ 인증받아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 전경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충남대학교는 ‘융합교육혁신센터 이노팩토리(Inno-Factory)’가 국제 팹랩(Fab-Lab) 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43번째 국제 팹랩 공식 인증이다.

전 세계 2400여개 팹랩(Fabrication Laboratory)이 가입해 있는 국제 팹랩 커뮤니티의 인증은 장비(기기)와 네트워크, 프로그램, 접근성 등 4개 요소를 평가한다.

총사업비 78억여 원이 투입된 충남대 융합교육혁신센터는 대전-세종-충남 지역 미래 첨단산업 분야 우수인재양성과 창업교육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 지상 3층, 지하 1층 총 2827㎡ 규모로 지난 5월 문을 열었다.

센터는 팹랩동과 컨벤션동으로 나눠져 있고 구름다리로 연결돼 있다. 주요시설은 ▲Fab-Lab(제작 실험실) ▲컨벤션홀 ▲세미나실 ▲기타 공용시설 등이다.

팹랩동에 위치한 이노팩토리에는 창의적·융복합적 아이디어 창출 공간인 ‘스마트 아이디어 팹랩’(1층), 누구나 쉽게, 누구에게나 필요한 자율주행차·인공지능 등 SW역량 향상을 지원하는 공간인 ‘소프트 팹랩’(2층), 아이디어 실증 및 시제품 제작 지원을 위한 체계화된 특화 장비가 구축된 ‘이노베이션 팹랩’(3층) 등을 갖췄다.

첨단산업 분야 교육, 지역특화산업 분야 창업교육, 산학연 융·복합 기술협력 등의 중심지 기능을 담당하는 지역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충남대는 지난해 개교 70주년을 맞아 ‘CNU 비전 2050’을 선포하고 ‘지역 성장주도 혁신 대학’ 주요 목표 중 하나로 이노팩토리 국제 팹랩 인증을 신청했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대학교육의 소프트웨어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인 혁신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점에서 추진된 결과물 중 하나”라며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익힌 학습성과가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마중물의 역할을 융합교육혁신센터가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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