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년 유출 막아라”... 실업계고 출신 근로자 40만원 지원

서대현 기자(sdh@mk.co.kr) 2023. 10. 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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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차 관련 기업 취업자 대상
교통비도 月5만원 6개월간 지원
실업계고 취업박람회도 첫 개최
울산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이 전기차 등 친환경 이동 수단 관련 기업에 다니는 실업계고 졸업생에게 정착금과 출퇴근 교통비를 지원한다.

울산시교육청은 청년층 울산 정착을 위해 울산지역 실업계고를 졸업한 뒤 친환경 이동 수단 관련 기업에 취업한 근로자에게 정착금 40만원과 6개월간 출퇴근 교통비 5만원을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올해 선정된 교육부의 직업교육 혁신지구사업 일환이다. 시교육청은 울산시 지원을 받아 정착금 지원 사업을 한다.

울산시와 시교육청은 실업계고 학생의 취업 지원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실업계고 취업박람회’를 열었다. 상반기 제1회 취업박람회는 20개 기업이 참여해 학생 40명을 채용했다. 하반기 취업박람회는 오는 11월20~21일 울산공고에서 열린다.

시교육청은 박람회에 앞서 내달 9~17일 학생들이 박람회 참여 기업을 직접 방문해 현장을 체험하고, 업무에 관한 설명을 들어보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박람회에서 채용된 학생은 맞춤형 기술 교육을 받은 뒤 기업에서 실습을 거쳐 취업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박람회 전 기업 탐방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 선택권이 넓어지고 기업도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울산시와 시교육청은 지역 청년의 다른 지역 유출을 줄이기 위해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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