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3분기 영업익 27%↑…“발전·에너지 사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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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9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올해 가이던스(2조8300억원) 대비 약 83%에 이른다.
유리 사업 부문에서는 판매단가 인상, 국내 생활용품 판매 증가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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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에너지 120억 규모 자사주 소각 결의
자회사 SGC이테크건설도 자사주 소각 단행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SGC에너지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13% 성장한 8005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4% 상승한 373억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3500억원, 영업이익은 9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올해 가이던스(2조8300억원) 대비 약 83%에 이른다.
발전·에너지 사업이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올해 상반기 내 연차 정비를 모두 완료해 가동률이 증가했으며,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 연료비 보전금이 반영되면서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올해 4분기에는 에너지 연료 가격 하락과 동절기 SMP 상승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 나갈 전망이다.
건설 및 부동산 부문에서도 원가 절감 노력에 힘입어 매출 규모가 성장했다. 자회사 SGC이테크건설은 3분기 매출 5056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했다. 이달 초 약 3억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엠코테크놀로지 ‘베트남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최단 기간인 15개월 만에 완공하는 등 플랜트 부문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며 매출 성장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4분기에는 반도체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국내외 신규 수주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리 사업 부문에서는 판매단가 인상, 국내 생활용품 판매 증가를 통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개발 성공한 대용량 세탁기 도어 글라스의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
이우성 SGC에너지 대표는 “발전에너지 부문의 가동률 회복과 SMP 상한제 보전금 반영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올 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음 달 완공 예정인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CCU) 사업, 플랜트 중심의 신규 수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적극적으로 영업 활동을 펼치며 수익성 개선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경영 실적과 현금 흐름 등을 고려한 현금 배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및 기업 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SGC에너지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총 발행 주식수의 1.82%에 해당하는 자사주 26만7671주 소각도 결의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올해 2월 공언한 주주 환원 정책을 실천한 것이다. 소각 예정 금액은 약 120억원 규모이다. 소각 예정일은 다음달 2일이다.
같은 날 자회사 SGC이테크건설도 발행 주식수의 3.07%에 해당하는 자사주 10만3028주 소각을 결정했다. SGC그룹의 자사주 소각은 이번이 처음이다.
yeongda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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