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서 '황장목 숲길 걷기' 행사…구룡사 체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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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나무' 황장목 보호를 위한 '황장목 숲길 걷기'가 11월 10일 강원 원주시 치악산 구룡사 일원에서 열린다.
26일 원주옻칠기공예관에 따르면 올해 '황장목 숲길 걷기'에는 조선시대 황장목을 지키기 위해 전국에 지정된 60개 황장봉산을 기념해 참여 인원을 60명으로 제한한다.
'황장목 숲길 걷기'는 오전 11시 옻칠기공예관 마당에서 출발해 구룡사에서 절밥으로 점심 후 대곡야영장을 돌아 다시 공예관 마당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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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 황장목, 전국 유일 황장금표 3개 현존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왕의 나무' 황장목 보호를 위한 '황장목 숲길 걷기'가 11월 10일 강원 원주시 치악산 구룡사 일원에서 열린다.
26일 원주옻칠기공예관에 따르면 올해 '황장목 숲길 걷기'에는 조선시대 황장목을 지키기 위해 전국에 지정된 60개 황장봉산을 기념해 참여 인원을 60명으로 제한한다.
황장봉산은 강원도 43개, 경북 14개, 전라도 3개 등 총 60개가 있는 것으로 속대전, 대동지지, 관동지 등을 통해 전해오고 있다.
'황장목 숲길 걷기'는 오전 11시 옻칠기공예관 마당에서 출발해 구룡사에서 절밥으로 점심 후 대곡야영장을 돌아 다시 공예관 마당으로 되돌아오는 일정이다.
총 6㎞ 약 4시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황장목 이야기와 함께 걸으며 구룡사 체험, 옻칠인문학 강의 등을 하게 된다.
신청은 원주옻칠기공예관 또는 블로그를 통해 할 수 있다.
황장목은 황장 부분이 많아 재질이 좋은 소나무를 일컫는다. 일제강점기에 일본 산림학자인 우에키 호미키 교수가 금강소나무로 개명했다. 120년 이상 된 최고 품질의 소나무로 왕의 관이나 궁궐 건축용, 선박 건조용으로 쓰기 위해 특별 관리했다. 치악산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황장금표 3개가 현존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nder876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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