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문체위원장 "게임위 추가 비위 의혹…문체부가 특별감사 하라"

종합감사 이후 절차·내용 확정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신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선출된 후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2023.10.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국회에서 게임물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021년 진행한 전산망 구축 사업에서 또다른 비위 정황이 발견됐다는 이유에서다.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진행한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 종합감사에서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문화체육관위원회 위원장)은 "문체부가 특별감사를 하라"고 말했다.

앞서 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는 게임위의 비위 의혹을 다뤘다. 2021년6월 '등급 분류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진행하면서 외부 업체에 시스템 개발과 프로젝트 관리를 맡겼는데, 사업 완료 없이 대금을 지급하고 2차 과업까지 진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감사원이 지난 6월 약 7억원의 비위가 발생했다고 지적한 '자체 등급 분류 게임물 통합 사후관리 시스템'과는 별개다.

이상헌 의원은 "지난 감사원 감사에서도 관련 문제를 확인했다"며 "게임물관리위원회에선 부인하고 있지만 본 의원실에선 이를 반박할 증거가 충분하다"고 말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이 의원 질의에 "예"라고 답했다. 문체부는 국정감사가 종료된 후 협의를 거쳐 절차와 내용을 확정할 예정이다.

sos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