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건강연대 "울산대 의대, 지역에 완전히 환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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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건강연대는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의료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울산에 완전히 환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강연대는 "1987년 정부가 지역 간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울산대 의대 신설을 허가했지만, 울산대 의대는 법을 어기고 설립과 동시에 서울로 가버렸다"며 "울산대 의대가 울산에 없는 지난 35년 동안 울산은 의료인력부족, 의료수준 낙후 등 문제점을 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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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울산건강연대는 2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의 의료인력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을 울산에 완전히 환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건강연대는 "울산은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보건의료의 위기를 겪고 있다"며 "광역시 중에서 인구당 의사 수가 가장 적고, 건강 지표가 전국 최하위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사 부족으로 울산대병원은 소아 응급환자를 제대로 볼 수 없어 심야에는 부산까지 가야한다"며 "울산의 의사 부족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울산대 의대가 울산으로 완전히 내려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강연대는 "1987년 정부가 지역 간 의료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울산대 의대 신설을 허가했지만, 울산대 의대는 법을 어기고 설립과 동시에 서울로 가버렸다"며 "울산대 의대가 울산에 없는 지난 35년 동안 울산은 의료인력부족, 의료수준 낙후 등 문제점을 안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울산대 의대생 중에서 울산에 취직하는 졸업생은 단 7%에 불과하다"며 "교육부가 2021년 울산대 의대는 서울이 아닌, 울산에서 교육하라고 시정명령을 내렸지만, 지금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 본과 1학년까지만 울산에서 교육하는 꼼수를 여전히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건강연대는 "의료인력이 부족한 울산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선결 조건은 울산대 의대의 완전한 지역 환원"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의료인력 확충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어 "울산대 의대는 하루 빨리 울산으로 완전히 내려와야 한다"며 "부산대, 동아대 등 의대가 지역 학생을 80% 넘게 뽑는 것 처럼 울산대 의대도 지역 학생 선발 비율을 대폭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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