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로 침투하는 북 특수전부대 막아라’…한·미 합동 해상기동훈련

유새슬 기자 2023. 10. 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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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공군, 해경 전력에 미 육·해군도 참가
서해 합동 해상 기동훈련에 참가한 청주함(FF·가장 오른쪽)과 을지문덕함(DDH-I·가운데)이 태안 서방 해상에서 기동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은 충남 태안 서방 해상에서 한·미 육·해·공군과 해경 등이 참여하는 대규모 합동 해상기동훈련을 시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 24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훈련은 적 도발에 대비해 연합·합동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하고 군사 대비 태세를 확고히 하려는 취지다.

이지스함인 율곡이이함(DDG)을 비롯한 함정 30여 척과 P-3 초계기, AW-159 해상작전헬기 등 해군 전력을 비롯해 육군의 해안경계부대 전력, 공군의 FA-50과 F-4E 등 전투임무기, 해경 함정 등이 참가했다. 미국 측 전력으로는 해군 P-8 해상초계기와 육군 아파치헬기 등이 함께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적의 특수전부대를 태운 공기부양정 등이 서북도서와 서해안으로 고속 침투하는 상황을 가정해 이를 신속하게 탐지, 격멸하는 해상 대특수전부대작전(MCSOF)이 실시됐다. 북방한계선(NLL) 국지 도발 대응 작전, 해양 차단작전도 진행됐다.

특히 한·미 전력들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실제 기동을 통해 작전 절차를 숙달하는 등 연합·합동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했다고 해군은 밝혔다.

서해 합동 해상 기동훈련에 참가한 조천형함(PKG) 장병들이 태안 서방 해상에서 K-6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해군 제공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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