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지드래곤에 ○○○도 있다" 무차별 마약 지라시, 연예가 삼중고[종합]

정혜원 기자 2023. 10. 2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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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며 연일 충격인 연예계가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

2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했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대마 외에 향정 혐의가 추가돼 불구속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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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선균(왼쪽), 지드래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이선균, 그룹 빅뱅 출신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되며 연일 충격인 연예계가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로 더욱 고통받고 있다.

2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지드래곤을 입건했다. 경찰은 유흥업소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조사 과정에서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4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범죄수사계는 이선균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대마 외에 향정 혐의가 추가돼 불구속 입건했다. 대증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두 사람이 마약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에, 대중은 큰 충격을 받았다.

그러나 두 사람의 마약 혐의 입건 소식이 전해진 후 출연작이 직접 타격을 받는 등 그 여파로 가뜩이나 어수선한 연예계는 터무니없는 추측성 지라시들이 일파만파 퍼지면서 더욱 고통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가짜 뉴스, 지라시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것. 가수, 그룹, 배우, 방송인, 스타 가족 등을 가리지 않는 확인되지 않은 지라시에 뉴스 형식을 차용한 근거없는 내용도 마구잡이로 퍼쳐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사태가 일파만파 커지다보니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는 "'유명 걸그룹 출신 배우를 내사 진행 중'이라는 내용은 사실과 다른 오보"라고 26일 밝히기까지 했다. SNS,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경찰이 유명 걸그룹 출신 배우 내사를 진행 중이라는 기사 형식의 지라시가 확산는데, 기사 형태로 구체적인 내용을 적시하고 있어 대중과 업계의 혼선을 키웠다. 경찰은 "사실과 전혀 다른 오보"라며 "내사나 수사 중인 사실이 없다"라고 했다. 또한 인터넷 상에서도 확인이 되지 않는 내용이라며 주의를 부탁했다.

각종 지라시에 거론된 연예인 측은 그저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지라시에 나돈 모 연예인 소속사 관계자는 "사실무근인 지라시에 이름이 거론되는 것조차 난감하고 불쾌하다.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푸념했다. 다른 관계자 또한 "근거없는 이야기"라면서 "지라시라 입장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 이선균. ⓒ스포티비뉴스DB

앞서 경찰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업소 실장 A씨가 VIP들과 마약을 투약한다는 제보를 받고 A씨의 자택을 압수수색 했고, 그 과정에서 배우 이선균이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가 드러났다.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자택에서 여러차례 대마 등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21일 구속됐으며 경찰은 이선균에 대한 내사를 마친 후 지난 24일 그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신체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해 이선균의 마약 검사와 스마트폰 디지털 포렌식 작업을 할 예정이다.

▲ 지드래곤 ⓒ곽혜미 기자

이선균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그 다음날인 25일 지드래곤이 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찰은 유흥업소 직원에 대한 압수수색 조사 과정에서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했다는 진술을 받아 입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2011년에도 일본에서 대마초를 흡연했고, 모발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검찰은 지드래곤이 초범이었고, 마약사범 양형 처리 기준에 미달하는 수준의 성분이 검출됐다며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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