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2300선 '위협'…코스닥은 3%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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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장중 코스피가 23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도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퓨처엠(-7.85%), LG화학(-6.77%), 삼성SDI(-4.83%)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63포인트(3.58%) 하락한 743.21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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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장중 코스피가 2300선을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도 3% 넘게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56.93포인트(2.41%) 밀린 2306.24에 거래되고 있다. 2325.82에 개장한 코스피는 낙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8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30억원, 142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 대형 종목의 주가는 일제히 약세를 띠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인 포스코퓨처엠(-7.85%), LG화학(-6.77%), 삼성SDI(-4.83%)가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5.96%), 삼성전자(-1.62%)의 주가도 밀리고 있다. 기아(-0.98%), 현대차(-0.38%)의 하락폭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7.63포인트(3.58%) 하락한 743.21을 가리키고 있다. 751.64에 개장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29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91억원, 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5.87%), 에코프로(-9.13%), 엘앤에프(-5.52%) 등 2차전지 소재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HPSP(-11.36%), 포스코DX(-8.13%), JYP엔터테인먼트(-5.71%)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9.8원 오른 1359.5원을 가리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기댈 수 있는 상승 동력이 없는 상황"이라며 "미국 증시에서 테크 기업들이 약세를 보인 점, 지정학적 긴장감 확대 등 악재가 터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 알파벳 약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45포인트(0.32%) 밀린 33,035.93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1.43%, 2.43% 하락했다.
전날 장 마감 후 알파벳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순이익과 매출액을 발표했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특히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이 22%로 직전 분기 28%에서 둔화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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