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9000억…작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
김정석 기자(jsk@mk.co.kr) 2023. 10. 26. 14:12
‘주식관련사채’ 발행사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는 채권
3분기에 주식관련사채 권리를 행사한 금액이 작년에 비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3분기에 예탁원을 통해 행사한 주식관련사채 금액은 총 9424억원이다. 전년도 3분기의 4895억원에 비해서는 92.5%, 지난 2분기 8245억원보다는 14.3% 증가한 수치다. 종류별로 전환사채(CB)는 7861억원으로 10.4% 증가했고, 교환사채(EB)는 787억원으로 32.3%,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776억원으로 45.9% 각각 늘었다.
다만 3분기 권리 행사 건수는 1415건으로 2분기 1532건에 비해 7.6% 감소했다. 종류별로는 CB가 828건으로 20.5% 감소했으나 EB가 87건으로 22.5%, BW는 500건으로 19.3% 각각 증가했다.
주식관련사채는 일정 조건에서 발행사 주식으로 전환 및 교환이 가능한 채권이다. 대게 주가가 오르면 권리를 행사해 차익을 실현하고, 주가가 부진하면 권리행사 대신 중도 상환이나 만기 상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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