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하게 지내야 한다! 뮌헨, ‘팔레스타인 지지’ 수비수, ‘이스라엘 출신’ GK와 3자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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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이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26일(한국 시각) '이스탄불의 팀 호텔에서 모로코 출신의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이스라엘 출신의 다니엘 페레츠가 비밀 3자 대면 회담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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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뮌헨이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 중이다.
독일 매체 ‘빌트’는 26일(한국 시각) ‘이스탄불의 팀 호텔에서 모로코 출신의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이스라엘 출신의 다니엘 페레츠가 비밀 3자 대면 회담을 가졌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 토요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뮌헨에는 이스라엘 출신 골키퍼인 다니엘 페레츠가 있다. 페레츠는 인스타그램에 히브리어로 “나의 마음은 모든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합니다. 힘내시고 몸조심하세요.”라고 올렸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뮌헨의 라이트백인 누사이르 마즈라위는 인스타그램에 "알라께서 불의를 저지르는 자들이 하는 일에 무관심하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는 공포에 질려 눈이 얼어붙는 그날까지만 그들을 제지할 뿐이다."라는 쿠란의 한 구절이 적힌 스토리를 업로드 했고 팔레스타인 국기 사진도 같이 올렸다. 이 사건은 SNS를 통해서 빠르게 퍼졌고 마즈라위는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했다.
그는 논란이 일자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우선 내 자신과 내 입장을 설명해야 한다는 사실이 정말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수천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살해당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내 입장은 이 세상의 평화와 정의를 위해 일하겠다는 것이다.”
“즉, 나는 모든 종류의 테러리즘, 증오, 폭력에 항상 반대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내가 항상 지지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누군가를 모욕하거나 상처를 주려는 의도는 결코 없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썼다.
바이에른 뮌헨은 20일(한국 시각) ‘FC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주에 누사이르 마즈라위와 상세하고 명확한 대화를 나눴다. 대화의 이유는 거의 2주 전 이스라엘에 대한 테러와 관련하여 마즈라위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게시물로 인해 자극과 비판이 이어졌기 때문이다.’라고 공식화했다.
뮌헨은 이번 성명에서 "마즈라위는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테러와 전쟁을 단호히 거부한다고 믿을 수 있을 만큼 확고하게 밝혀왔다. 그는 자신의 게시물이 자극을 불러일으켰다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FC 바이에른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공격을 규탄한다. 또한 마즈라위는 모든 종류의 테러리즘과 테러 조직을 규탄한다"고 선언했다.
뮌헨은 독일의 유대인 공동체와 이스라엘의 편에 서 있으며, 그 어떤 것도 어린이와 가족을 살해하는 것을 정당화할 수 없다.”라고도 밝혔다.
이번 회담은 하이너 회장이 주최했고 먼저 선수 각자와 상담을 한 뒤 3명이 한 방안에 모여 3자 대면을 진행했다. ‘빌트’에 따르면 3자 대면은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마즈라위는 페레츠에게 자신이 이스라엘에 반감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음을 재확인시켜 줬다. 마즈라위는 그의 조국인 모로코에서도 압박을 받고 있고, 만약 정치적인 입장을 공개적으로 취하게 되면 가족들이 해를 입지 않을까 하는 공포를 느끼고 있었다.
마즈라위는 이번 갈라타사라이와의 경기에서 첫 골을 도왔고 페레츠는 벤치에서 팀원들과 승리를 자축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빌트, 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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