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2030년 신약 매출 1조원… 글로벌 빅파마 반열로"

지용준 기자 2023. 10. 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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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대웅제약이 이날 발표한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은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 ▲AI(인공지능)를 도입한 국내 유일 4단계 스마트팩토리의 압도적인 생산 우수성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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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3'(CPHI)에서 자체 개발 신약의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 CPHI 2023 대웅제약 부스 전경.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와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를 활용한 글로벌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대웅제약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전시회 'CPHI Worldwide 2023'(CPHI)에서 자체 개발 신약의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 달성 비전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웅제약이 이날 발표한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은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 ▲AI(인공지능)를 도입한 국내 유일 4단계 스마트팩토리의 압도적인 생산 우수성 등 세 가지로 요약된다. 향후 '3E 전략'을 바탕으로 국내 1위 제약사이자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목표로 한다.

신속한 글로벌 품목허가 전략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 대웅제약은 신약 개발단계에서 글로벌 품목허가와 계약을 동시에 진행해 국내 출시와 해외 진출을 효율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신약 특허기간 내에 빠르게 글로벌 진출을 꾀할 계획이다. 특허 만료 전에 국내와 해외 출시의 격차를 최소화해 오리지널의 특허 보존 특수를 노리겠단 설명이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국내 출시 1년 만에 12개 국가에 품목허가를 제출해 1년 만에 4개국에서 승인을 받았고 지난 7월 필리핀 론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를 시작했다.

동시다발적 신약 라인업 확충은 자체 개발 신약의 복합제 라인업과 적응증을 동시에 확대해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빠르게 성장하겠다는 전략이다. 대웅제약은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를 지난 5월 정식 출시했고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성분명 이나보글리플로진+메트포르민염산염)의 국내 허가를 취득했다.

생산 우수성 전략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사와 격차를 벌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2017년 오송 스마트팩토리를 준공하고 AI를 도입했다. 정부의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인증하는 '기업제조혁신역량수준 4단계'에 도달했다. 대웅제약 오송 스마트공장은 모든 생산과정을 ICT(정보통신)기술로 통합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첨단 지능형 공장이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미국 식품의약국 승인을 획득한 나보타와 신약 펙수클루와 엔블로는 3E 글로벌 초격차 전략으로 역대 국산 신약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2030년까지 신약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국내 1위 제약사, 국내 최초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지용준 기자 jyj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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