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익 3.8조…전년 대비 146% 증가

안경무 기자 2023. 10.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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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판매 104만5510대 ▲매출액 41조27억원(자동차 32조3118억원, 금융 및 기타 8조6909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 ▲경상이익 4조6672억원 ▲당기순이익 3조303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판매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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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1조27억원·영업이익 3조8218억원·당기순이익 3조3035억원
전년 대비 매출 8.7%, 영업이익 146.3% 확대
역대 3분기 최대 영입익 달성…"북미 등 주요 지역 판매 성장 지속"
[서울=뉴시스]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있는 현대자동차 본사 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3.0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안경무 기자 = 현대자동차는 올해 3분기 ▲판매 104만5510대 ▲매출액 41조27억원(자동차 32조3118억원, 금융 및 기타 8조6909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 ▲경상이익 4조6672억원 ▲당기순이익 3조303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3분기 판매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늘었다. 영업이익은 판매 대수 확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과 함께 지난해 판매보증 충당금 설정 등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크게 늘었다.

3분기 글로벌 도매 판매 2% 증가…해외 판매 호조

현대차는 올 3분기(7~9월) 글로벌 시장에서 104만5510대를 판매했다. 이는 도매 판매 기준 전년 대비 2.0%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8월 새로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SUV 중심의 판매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6만696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87만8541대가 팔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33.3% 증가한 16만8953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41조27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 증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대비 1.1%p 낮아진 79.4%를 기록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하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판관비는 전년 대비 판매보증비용 감소로 줄었으며,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4.1%p 낮아진 11.3%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3분기 영업이익은 146.3% 증가한 3조8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에 해당한다. 지난해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있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은 ▲판매 312만7037대 ▲매출액 121조311억원 ▲영업이익 11조6524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수익성 방어 집중"

현대차는 주요 지역의 수요 확대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상승이 경영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하겠다"며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및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와 수익성 방어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k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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