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분기 영업익, 전년 동기 보다 146% 늘어난 3.8조
현대차가 올해 3분기(7~9월) 전년 동기보다 146% 늘어난 3조82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고 영업이익으로 현대차는 반도체 부진을 겪는 삼성전자를 제치고 3개 분기 연속 국내 상장사 영업익 1위를 차지했다.
26일 현대차는 3분기 매출 41조27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8.7%, 146%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급증은 지난해 3분기 ‘세타2엔진 결함’에 따른 리콜 비용(1조3602억원)을 재무제표 반영한 탓이지만, 이를 제외해도 31%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6524억원으로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9조8198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완성차 업계에선 2020년까지 분기 영업 손실을 기록하던 현대차가 고급 SUV 등으로 판매 차종을 과감히 확대한 게 적중한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SUV 인기 수혜를 가장 크게 보는 곳이 현대차란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실제 올해 3분기 현대차 글로벌 판매량은 104만5510대로 작년 동기(102만5010대)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지만, 마진이 높은 SUV 판매 비중이 50.6%에서 54.7%로 늘었다. 제네시스 판매도 4.9%에서 5.1%로 증가했다.
매출 원가율(매출에서 원가가 차지하는 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1.1% 포인트 낮아진 79.4%까지 낮췄다.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도 전년 동기보다 4.1%포인트 낮아진 11.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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