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또 해냈다”…현대차 3분기 영업익, 전년비 146.3%↑
현대차는 26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어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4만5510대 ▲매출액 41조27억원(자동차 32조 3118억원, 금융 및 기타 8조6909억원) ▲영업이익 3조8218억원 ▲경상이익 4조6672억원 ▲당기순이익 3조303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다.
전년동기와 비교하면 판매대수는 2.0% , 매출액은 8.7%, 영업이익은 146.3% 각각 증가했다.
3분기 누계 기준(1~9월) 실적은 ▲판매 312만7037대 ▲매출액 121조311억원 ▲영업이익 11조6524억원으로 집계됐다.
3분기 판매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확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의 긍정적인 요인과 함께 작년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설정 등의 기저효과로 전년동기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차는 주요 지역 수요 확대로 향후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중동 지역 내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인플레이션 확대,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신흥 지역 위주 수요 위축 우려 등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는 점유율을 확대하고 수익성을 방어하기 위해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및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 믹스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수요 증대로 지속적인 판매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낮은 재고 수준 및 신형 싼타페 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거시경제의 변동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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