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원' 무리뉴, 시즌 끝나고 로마 떠날 수도...애제자도 따라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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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AS 로마를 떠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그의 애제자인 태미 에이브러햄 역시 그를 따라 로마를 떠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무리뉴 감독은 3년 간의 부임 기간 후, 시즌이 끝나면 로마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애제자인 에이브러햄 역시 그를 따라나설 예정이며 그는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지닌 무리뉴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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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조세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AS 로마를 떠날 수도 있다. 그렇게 된다면, 그의 애제자인 태미 에이브러햄 역시 그를 따라 로마를 떠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무리뉴 감독은 3년 간의 부임 기간 후, 시즌이 끝나면 로마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의 애제자인 에이브러햄 역시 그를 따라나설 예정이며 그는 프리미어리그(PL) 복귀를 원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셜 원'이라는 별명을 지닌 무리뉴 감독. 포르투에서 트레블을 달성하며 화려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그는 이후 인터밀란, 첼시, 레알 마드리드 등 걸출한 팀들을 지도하며 21세기 최고의 감독 반열에 올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훗스퍼 등을 거치면서 다소 명성이 깎이긴 했지만 지난 2021년부터 이탈리아의 '명문' 로마를 지도했고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우승을 달성하며 다시금 자신의 존재감을 전 세계에 떨쳤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면 로마와의 '이별'이 유력하다. 최근 로마가 공식전 3연승을 거두며 순위를 끌어올리고는 있지만, 시즌 초반 최악의 부진을 겪는 등 좋지 않은 행보를 보였다. 이에 로마는 무리뉴 감독과의 미래를 고심하기 시작했으며 내년 여름 계약 기간이 끝나는 대로 새로운 감독을 물색할 것도 고려했다. 이는 현재까지 유효하며 아직까지 무리뉴 감독과 로마 사이에 재계약 관련 대화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 등이 그에게 흥미를 갖고 있다는 말도 나왔다.
무리뉴 감독 역시 이를 알고 있었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 지는 알 수 없다. 내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 중 하나는 뮌헨이다. 왜 뮌헨이 내게 매력을 느끼는가? 그들은 매 시즌 좋은 조직력과 경쟁력을 보이는 팀이다"라고 전했다.
만약 그가 떠난다면 몇몇 선수들이 그를 따라나설 수도 있다. 대표적인 선수가 에이브러햄이다. 첼시에서 두각을 나타낸 에이브러햄은 지난 2021년 무리뉴 감독을 따라 로마에 입성했다. 그의 밑에서 에이브러햄은 뛰언나 기량을 펼쳤고 2021-22시즌엔 컵 대회 포함 53경기에서 무려 27골을 넣으며 팀의 UECL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에는 다소 부진하긴 했지만 컵 대회 포함 54경기에서 9골을 넣는 등 꾸준히 경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악재가 닥쳤다. 전방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하며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기 때문. 현지에선 최소 9개월 이상의 결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순간에 로마에서 입지를 잃은 에이브러햄. 시즌이 끝난 후엔, 로마 탈출을 고려하고 있다.
그가 원하는 곳은 PL 복귀였다. '팀 토크'에 따르면, 에이브러햄은 내년 여름 이탈리아에서의 시간을 뒤로 하고 PL로 돌아가길 원한다고 전해졌다. '친정팀' 첼시가 행선지 후보로 언급되고 있으며, 최근 첼시가 스트라이커 부재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에이브러햄의 합류는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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