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센터장 “올해 키워드 AI…내년 반도체 감산 유지되면 이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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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주요 키워드로 AI를 꼽으며 이와 연관된 반도체가 많이 올랐다"며 "내년 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감산을 유지한다면 올해 보다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반도체는 재고의 싸움인데, 재고가 완전히 정상화 할 때까지 감산을 유지해 가격을 올린다면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올해 대비 이익이 약 30조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SK하이닉스도 약 10조원에서 15조원 정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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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베스터가 목표가 돼야 한다”
(서울=뉴스1) 박재찬 기자 =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주요 키워드로 AI를 꼽으며 이와 연관된 반도체가 많이 올랐다”며 “내년 반도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감산을 유지한다면 올해 보다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6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열린 ‘뉴스1투자포럼(NIF) 2023’에서 ‘BUY NEW KOREA,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주제로 이효석 업라이즈 이사와 전문가 대담을 진행했다.
그는 올해의 키워드로 AI를 뽑았다. 이 센터장은 “반도체 산업은 기본적으로 시크니컬하게 움직이고 있고, 또 전 세계 경제 성장률보다는 기본적으로 성장률이 높은 산업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지난해 반도체 주가가 굉장히 많이 빠진 만큼 올해는 반등할 확률이 높았다”며 “우연치 않고 올해 1월부터 AI라는 키워드가 등장했고, 반도체가 오르긴 했지만 AI가 붙어 있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엔비디아가 반도체 시가총액에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굳혔고, 최근에는 브로드컴이라는 회사도 AI 관련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주가가 좋다”며 “결국 실적 자체 보다는 AI가 얼마나 우리의 미래에 큰 영향을 줄 것인가 중요하고, 상반기부터 지금까지 올해를 이끌어온 주요 키워드다”라고 말했다.
또 내년 반도체 전망에 대해 그는 감산을 통해 가격을 올릴 경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이익이 올해 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았다.
이 센터장은 “지난해 초부터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의 재고 증가 속도가 빨랐으며, 업체들의 투자발표도 너무 공격적이었다”며 “현재 시장 상황이나 여러가지 불확실성 때문에 감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강도의 높은 감산이 진행되면서 핑크 아웃이 됐고, 재고가 줄면서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는 고객사들에게 가격 인상을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반도체는 재고의 싸움인데, 재고가 완전히 정상화 할 때까지 감산을 유지해 가격을 올린다면 내년에는 삼성전자가 올해 대비 이익이 약 30조원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SK하이닉스도 약 10조원에서 15조원 정도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끝으로 이 센터장은 “보통 투자자는 트레이더, 매니저, 인베스터로 세 가지 단계가 있는데, 트레이더는 개인들이 많고, 매니저는 월급을 받고 고객자산을 관리하는 것이라면, 인베스터는 워렛 버핏 같이 자기 돈으로 학습하는 단계이다”라며 “개인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베스터가 목표가 돼야 한다”며 “이런 목적을 두고 학습해 나가고 준비해나가면 점점 부를 증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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