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체류 외국인 재난알림문자 번역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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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은 26일 한국어가 서툴러 재난 문자를 이해할 수 없는 체류 외국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광주의 체류 외국인 비율은 베트남 29.89%, 우즈베키스탄 7.97%, 캄보디아 5.94%, 카자흐스탄 4.81% 등으로 비영어권 국가가 많아 재난 알림 공백해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포터즈는 평소 경찰수사 통역요원으로 활동하는 내·외국인 36명으로, 이들은 재난문자 내용 등과 대체 요령 등을 번역해 SNS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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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경찰청은 26일 한국어가 서툴러 재난 문자를 이해할 수 없는 체류 외국인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외국인 전용 재난정보 안내 앱 '이머전시 레디'는 영어·중국어·일본어 등으로만 재난정보를 제공해 다른 언어를 쓰는 외국인들에게는 무용지물이다.
광주의 체류 외국인 비율은 베트남 29.89%, 우즈베키스탄 7.97%, 캄보디아 5.94%, 카자흐스탄 4.81% 등으로 비영어권 국가가 많아 재난 알림 공백해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광주경찰청 공공안녕정보외사과는 긴급재난문자를 외국어로 번역해 SNS에 업로드하는 '재난알림 서포터즈'를 발족했다.
서포터즈는 평소 경찰수사 통역요원으로 활동하는 내·외국인 36명으로, 이들은 재난문자 내용 등과 대체 요령 등을 번역해 SNS에 올릴 예정이다.
글자만으로 전달이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해 음성메시지, 사진, 그림 등도 함께 등록해 전달력을 높인다.
SNS는 온라인상 관계를 맺지 않으면 정보를 수신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어 광주경찰청 외사계와 광주시가 협업해 향후 개선도 시도할 계획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체류 외국인의 재난 안전과 위험 예방에 서포터즈가 큰 역할을 해 줄 것"이라며 "외국인 반응을 모니터링하면서 개선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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