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특례론 축소에 꺾이는 시장 심리…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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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이 모두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11%→0.08%), 서울(0.09%→0.07%) 및 지방(0.03%→0.02%)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도 지난주(0.15%)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서울 강북권에선 성동구(0.44%)와 서대문구(0.32%), 은평구(0.26%), 광진구(0.24%), 용산구(0.22%) 순으로 전세가 상승폭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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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이 모두 줄었다. 고금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특례보금자리론 대상도 축소돼 시장 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10월 4주(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격은 0.05% 상승, 전세가격은 0.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은 전주 대비 축소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0.11%→0.08%), 서울(0.09%→0.07%) 및 지방(0.03%→0.02%)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이 가운데 제주(-0.06%)와 전남(-0.05%), 세종(-0.05%) 아파트 가격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에선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과 단지 위주로 거래가 있었으나, 거래희망가격 격차로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강북권에선 성동구(0.16%)와 용산구(0.14%), 중구(0.12%), 동대문구(0.11%), 광진구(0.09%)는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은 영등포구(0.14%)와 강동구(0.14%), 강서구(0.12%), 송파구(0.10%)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인천에선 부평구(-0.09%)가 입주 물량 부담으로 하락했고, 중구(0.28%)와 남동구(0.09%), 서구(0.08%)에선 상승세가 이어졌다.
경기권에선 북부권인 양주시(-0.11%)와 동두천시(-0.11%) 아파트 가격은 떨어졌으나, 안양 동안구(0.30%)와 화성시(0.25%), 안산 단원구(0.24%), 하남시(0.23%) 아파트는 여전히 높은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도 지난주(0.15%)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다만 서울에선 매매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실수요자들의 전세 선호가 이어져 상승세 둔화 폭이 크지 않았다.
서울 강북권에선 성동구(0.44%)와 서대문구(0.32%), 은평구(0.26%), 광진구(0.24%), 용산구(0.22%) 순으로 전세가 상승폭이 높았다. 강남권에선 양천구(0.30%)와 강서구(0.26%), 구로구(0.21%), 영등포구(0.19%), 서초구(0.19%) 순이었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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