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연습생 심리상담 급증세..김승수 "자살예방 교육 의무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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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돌 연습생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심리상담 횟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의원은 "최근 심리상담을 받은 연예인·연습생의 절반가량이 10대들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K-팝의 인기가 높은 만큼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연습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와 자신이 느끼는 실퍠에 대한 불안요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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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돌 연습생 관련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심리상담 횟수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대 연예인 지망생 청소년들 상당수가 심리적 불안을 호소 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국민의힘·대구 북구을)이 2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심리상담을 받은 연예인·연습생은 1056명이고 상담횟수 4607회로 1명당 4번 가량 상담을 받았다. 2021년 176명(902회), 지난해 661명(2612회)로 1년 새 약 3배나 급증했다. 콘진원 공정상생센터는 2011년부터 '연예인·연습생 심리상담 사업'으로 1인 12회까지 무료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상담을 받은 연예인·연습생 353명 중 76명(21.5%) 이 '불안'요인을 상담 이유로 꼽았다. 자신의 실력과 불확실한 미래, 타인의 시선에서 오는 정신적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팀내 적응문제 및 불화, 과거 트라우마 등 대인관계가 51명(14.4%), 스트레스와 정서조절이 각각 50명(14.2%), 무기력·외로움 등 우울 요인이 30명(8.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전체 상담인원이 367명(52%)으로 남성(337명·48%)보다 많았다.
현직 연예인(33%)보다는 연습생(56%)이 더 상담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10대가 345명(49%)으로 절반을 처지했다. 이어 20대 236명(33.5%), 30대 98명(13.9%), 40대 이상 25명(3.6%) 등의 순이었다.
김승수 의원은 "최근 심리상담을 받은 연예인·연습생의 절반가량이 10대들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전 세계적으로 K-팝의 인기가 높은 만큼 아이돌 스타를 꿈꾸는 연습생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이에 따른 불확실한 미래와 자신이 느끼는 실퍠에 대한 불안요인도 함께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예인들의 사생활 노출과 악성댓글, 데뷔 불안 등 우울증이 발생하기 쉬운 대중문화예술인의 자살 예방을 위해 심리상담을 더욱 세밀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며 "자살예방 교육 및 심리상담을 병행한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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