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원 떨어진 단지도” 고금리에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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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가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전국의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4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과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나, 거래 희망가격 격차로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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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값 서울(0.09%→0.07%) 수도권(0.11%→0.08%) 전국(0.07%→0.05%)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10월4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2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9%)에 비해 축소되며 10월2주부터 3주 연속 0.10% 수준을 밑돌았다.
강남권 11개 자치구는 0.08% 올랐다. 강남구는 0.03%의 상승률을 보이며 전주(0.10%)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송파동과 가락동 위주로 상승한 송파구(0.10%)도 전주(0.12%)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영등포구(0.14%)는 여의도동과 당산동 위주로, 강동구(0.14%)는 고덕동과 상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서구(0.12%)는 마곡동과 내발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금천구(0.09%)는 독산동과 시흥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권 14개 자치구는 0.06%의 상승률을 보였다. 성동구(0.16%)는 금호동과 성수동 위주로, 용산구(0.14%)는 이촌동과 한남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중구(0.12%)는 신당동과 황학동을 중심으로, 동대문구(0.11%)는 답십리동과 장안동 위주로 상승했다. 광진구(0.09%)는 구의동과 광장동 위주로 올랐다. 강북구는 0.01% 떨어져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시중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올려 8%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매수 움직임이 둔화되고 있다. 이 같은 양상은 실거래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11억5000만원에 매매된 송파구 헬리오시티 전용39㎡은 지난 5일 9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강북구 번동주공1단지 전용 41㎡는 지난 13일 4억원에 거래됐다. 지난 7월 거래가인 4억3000만원에 비해 3000만원이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과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나, 거래 희망가격 격차로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수도권도 0.08% 올랐지만 전주(0.11%)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인천은 0.02% 올랐고 경기는 0.09%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지만, 전주(0.07%)에 비해 폭이 줄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3% 올랐지만 전주(0.15%)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6%→0.24%)은 상승폭이 축소됐고, 서울(0.18%→0.18%)은 상승폭 유지, 지방(0.05%→0.03%)은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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