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풀 꺾인 아파트값… 강북구 하락 전환

이예슬 기자 2023. 10. 26.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도와 매수 희망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파트 시장에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에서는 상승 기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과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10월4주 아파트가격 동향
매매시장 불확실성에 전셋값은 상승 지속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매도와 매수 희망자 간 희망 가격 격차가 벌어지면서 아파트 시장에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노원·도봉·강북 등 서울 외곽지역에서는 상승 기세가 한 풀 꺾인 모습이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10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0.05% 상승해 전주(0.07%)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수도권(0.11%→0.08%), 서울(0.09%→0.07%), 지방(0.03%→0.02%)에서 모두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에서는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과 단지 위주로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이어지고 있지만 매수자 관망세가 나타나는 등 혼조세 양상을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성동구(0.16%→0.16%)는 금호·성수동, 용산구(0.15%→0.14%)는 이촌·한남동 주요단지, 영등포구(0.14%→0.14%)는 여의도·당산동, 강동구(0.15%→0.14%)는 고덕·상일동, 중구(0.10%→0.12%)는 신당·황학동, 강서구(0.14%→0.12%)는 마곡·내발산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울 25개구 중 강북구는 지난주 0.03% 상승에서 이번주 0.01% 하락으로 내림세에 진입했다. 노원구(0.01%→0.00%), 도봉구(0.05%→0.03%), 종로구(0.06%→0.03%) 은평구(0.05%→0.04%), 서대문구(0.07%0→0.04%), 동작구(0.05%→0.02%) 등에서 상승률이 낮았다.

서울 제외 수도권 지역에서도 하락세를 나타내는 지역들이 있다. 경기 양주시(0.08%→-0.11%)는 덕정·고암동 구축, 동두천시(-0.10%→-0.11%)는 생연·상패동 위주로 하락했다. 의정부(-0.02%→-0.02%), 김포(-0.03%→-0.08%), 이천(-0.04%→-0.01%), 남양주(-0.04%→-0.01%), 안성(0.05%→-0.06%)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인천에는 미추홀(-0.14%→-0.08%), 부평(-0.03%→-0.09%), 계양(-0.03%→-0.03%), 동구(-0.02%→-0.05%) 등에서 집값이 내렸다.

서울 전세시장에서는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성동구(0.29%→0.44%)는 금호·행당동 주요단지, 서대문구(0.16%→0.32%)는 남가좌·북가좌동 대단지, 양천구(0.26%→0.30%)는 목·신정동 중심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의 불확실성 등으로 주택 실수요자들의 전세선호가 이어지고 있다"며 "역세권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와 지역 위주로 신혼부부 등의 임차수요가 있어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