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지드래곤, 마약 공급책 의사였다…"대가 없이 제공"

▲ 이선균(왼쪽), 지드래곤. ⓒ곽혜미 기자,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이선균(48), 빅뱅 지드래곤(권지용, 35)에게 마약을 제공한 현직 의사도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의사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선균, 지드래곤 외에도 유흥업소 실장과 종업원 등에게 마약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마약 제공에 따른 별도의 비용은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서울 강남의 회원제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저에서 A씨의 마약 제공 등 범행 의혹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선균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 향정 등의 혐의로 입건됐고, 이선균이 자주 출입한 유흥업소 실장 B씨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구속됐다. B씨는 이선균을 협박해 수억 원을 뜯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 외에도 재벌가 3세, 작곡가, 가수 연습생 출신 등 5명은 내사를 받는 중이다.

권지용은 이선균과 별개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2011년에도 대마초 혐의가 적발됐으나 기소유예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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