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 몬스타엑스 커버→왁스 “정우성보다 목소리 좋아” 극찬(정희)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왁스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의 목소리를 극찬했다.

10월 2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왁스, 라포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래를 하다가 운 적 있냐는 질문에 왁스는 "감성이 살짝 들지만 노래하다가 눈물 흘린 적은 없다. 눈물나면 목소리가 안 나온다"고 답한 반면 라포엠의 최성훈은 "저희는 노래하다가 운 적이 있다. 너무 많다. 저는 노래하다가 울컥하면 눈물이 그렁그렁한다. 그러면 천장을 보고 부른다"고 말하며 남다른 감수성을 드러냈다.

왁스는 "놀랐다. 노래하다가 운 적이 있으시다고?"라며 신기해했다. 이런 왁스의 마음에 박기훈도 공감했다. 멤버들도 인정하는, 노래하다가 절대 안 운다는 박기훈은 대신 "노래하다가 보러와주신 관객분들의 눈빛, 감성이 느껴져 그때 많이 (울컥한다)"고 밝혔다.

라포엠에서 특히 밝은 멤버는 정민성. 반대로 채찍질만 있는 멤버가 화두에 오르자 "저 스스로 찔린다"며 최성훈이 나섰다. 그는 "제가 나쁜 얘기를 많이 한다. F지만 차가운 T 같은 면이 있다"고 고백했고, 정민성은 "가끔가다 '이러다간 우리 정산 못 받는다'(고 한다)"고 최성훈의 입버릇을 폭로해 웃음을 유발했다.

최성훈은 이 외에도 "'일어나라. 땀 흘려야 한다. 이러다 우리 큰일난다'. 민성이가 뒤를 볼 때면 '당장 앞에 봐야지'(라고 한다)"고 본인이 자주 하는 말들을 털어놓았다.

한편 이날 왁스는 광고가 나오는 중 정우성의 '정희' 홍보 멘트 녹음본에 조용히 미소지었다가 '보이는 라디오'를 보고 있는 청취자에게 딱 걸렸다. 왁스는 미소의 의미를 묻는 청취자에 깜짝 놀라 "저는 다 티가 난다. 방심하고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자기야' 하는데 (미소가 나왔다)"고 고백했다.

이후 왁스에겐 또 한 번 청취자의 문자가 도착했다. 라포엠이 라이브를 한 뒤 "정우성 목소리가 좋았냐, 바로 옆 라포엠 목소리가 좋았냐"고 질문한 것. 왁스는 "이게 궁금하시다고요?"라고 당황하며 "옆에 있는 라포엠이 (더 좋다)"고 답했다.

이날 라포엠은 몬스타엑스 'DRAMARAMA'(드라마라마) 커버를 라이브로 선보여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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