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배후지역에 스마트시티 조성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10. 2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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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CJ올리브네트웍스 협약
ICT인프라스트럭처 구축 등 협력
경북 의성 공항 신도시 조감도(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대구경북 신공항이 들어서는 의성군의 공항 배후 지역을 스마트 시티로 조성하고 공항 경제권 핵심 도시로 육성한다.

경북도는 CJ올리브네트웍스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구경북 신공항과 연계된 공항 신도시 조성과 공항 경제권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공항 신도시에 생활·문화서비스와 ICT 인프라스트럭처를 구축하고 도시 공간 디자인과 미디어 콘텐츠 분야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항공물류·항공정비 산업단지의 제조·물류 분야 협력과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의성 관광문화단지 조성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CJ올리브네트웍스는 자사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CJ SW 창의 캠프’ 교육을 의성군 지역 중학생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CJ SW 창의 캠프는 CJ올리브네트웍스 임직원과 대학생 봉사단이 학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코딩 교육을 지원하는 재능기부형 프로그램이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데이터 신기술을 기반으로 경북도에서 추진하는 공항신도시와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공항형 스마트 시티에 ICT 인프라를 구축하고 산업단지 내 스마트 제조 및 물류 분야 시스템 구축 등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협약식에 앞서 도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도 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의성 공항신도시는 기업들의 노하우를 신도시 계획 단계부터 담아 대구경북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공항 경제권의 핵심 거점 도시로 건설해 나갈 계획”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대구경북 신공항 인근 의성지역에 약 330만㎡ 규모로 항공물류단지와 항공산업 클러스터,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모빌리티 특화도시 등 4개 권역이 포함된 공항 신도시 조성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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