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의원 "KBS1 라디오, 文정부 출범 후 전원 외부 진행자로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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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KBS1 라디오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진행자에 외부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고, 그중 대부분이 좌파 성향의 인물로 채워졌다"고 주장했다.
26일 홍 의원이 한국방송공사(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인 2016년 KBS1 라디오 진행자 6명 중 4명이 KBS 내부 인원(기자 3명, 아나운서 1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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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된 공영방송, 국민 신뢰도 추락"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은 “KBS1 라디오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현재까지 진행자에 외부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고, 그중 대부분이 좌파 성향의 인물로 채워졌다”고 주장했다.
26일 홍 의원이 한국방송공사(KBS)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전인 2016년 KBS1 라디오 진행자 6명 중 4명이 KBS 내부 인원(기자 3명, 아나운서 1명)으로 구성됐다. 나머지 2명은 대학교수로 채워졌다.
반면, 문재인 정부 2년 차인 2018년부터 KBS1 라디오 진행자 명단에서 KBS 내부 구성원은 단 한 명도 없었고, 편향성 짙은 외부 진행자들을 영입해 방송을 진행했다고 홍 의원 측은 주장했다.
2018년부터 올해까지 KBS1 라디오 진행자 현황을 보면 친 민주당 성향으로 일컬어지는 ‘열린민주당’에서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김진애 전 의원과 그 당의 대표를 역임한 최강욱 전 의원, 지난 대선 직전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로 논란이 된 ‘뉴스타파’ 최경영 팀장, 김경래 기자, 2010년대 대표적인 좌파 팟캐스트 방송 ‘나는꼼수다’ 출신 김용민 PD, 주진우 기자, 진보 성향의 매체 ‘미디어오늘’ 출신 김성완 기자, ‘프레시안’ 이사 출신 정관용 평론가, 19대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전략컨설팅을 한 ‘주식회사 박시영’ 출신 최영일 평론가 등이 진행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KBS1 라디오에서 야당 친화적 견해는 우파 혹은 정부·여당 친화적 견해보다 최소 10배 정도는 더 반영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홍 의원은 국민의 방송이라 일컫는 KBS가 공영방송 본분에 맞지 않는 편향된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는 국민의 신뢰도 추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지난 3월 대통령실에서 ‘TV 수신료 징수방식’ 국민제안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 96.5%가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 징수에 찬성 의견을 내기도 했다.
홍 의원은 “KBS는 수신료 분리징수와 방송법 개정 등 엄중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KBS는 더욱 낮은 자세로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방송에 반영해야 할 책임이 있는 공영방송이다”고 했다. 이어 “이렇게 극단적으로 편향된 진행자들을 통해 압도적으로 좌파 목소리만을 반영하면서 공영방송의 독립과 정치권력의 압력을 운운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국민의 방송’이라는 슬로건이 부끄럽지 않도록 공영방송으로서 본분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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