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표류' 광주 어등산 개발사업 본 궤도…우선협상대상자에 '신세계프라퍼티'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3. 10. 2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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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동안 표류한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가 선정되면서 어등산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제3자 공모에 단독 응모한 신세계프라퍼티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3일 마감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제3자 공모에는 신세계프라퍼티만 단독으로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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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단독 응모한 신세계프라퍼티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60일 간의 협상 기간 거쳐 올해 안에 민간 사업자 최종 선정
신세계프라퍼티, 어등산에 1조 3천억 투자해 그랜드 스타필드 건립 추진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 조감도. 신세계 제공


18년 동안 표류한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신세계프라퍼티가 선정되면서 어등산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유원지 부지 개발사업' 제3자 공모에 단독 응모한 신세계프라퍼티에 대한 평가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세계프라퍼티는 개발계획(280점), 사업수행 능력(230점), 공공기여 방안(280점), 관리 운영 계획(110점), 토지 제안 가격(100점) 등 항목별 점수 합산 결과 기준 점수인 850점을 넘어 '적격' 판정을 받았다.

이번 공모는 지난해 9월 강기정 광주시장이 복합쇼핑몰 추진 방향을 발표한 이후 신세계프라퍼티가 어등산에 1조 3000억 원을 투자해 관광·휴양·레저·쇼핑이 가능한 '그랜드 스타필드'를 건립하겠다고 제안하면서 제3자 공모 방식으로 이뤄졌다.

지난 13일 마감된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 제3자 공모에는 신세계프라퍼티만 단독으로 응모했다.

광주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신세계프라퍼티를 대상으로 60일 간의 협상 기간을 거쳐 올해 안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각종 인·허가 등 법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사업은 오는 2025년 말쯤 첫 삽을 뜰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당초 상가시설 면적을 14만 3000㎡(4만 3000평)로 제안했으나 광주시는 상가 11만 6000㎡(3만 5000평) 이하, 휴양·문화시설 등 18만㎡ 이상으로 제시했고, 270실 이상 숙박시설을 의무적으로 조성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프라퍼티는 공모 기준에 따라 상가시설 면적을 축소하고 워터파크급 수영장, 산림휴양시설, 미술관 등 휴양·문화시설 면적을 늘려 응모에 참여했다.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은 45년간 군부대 포사격장으로 사용돼 황폐화된 어등산 일원에 다양한 관광과 휴양을 위한 각종 관광시설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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