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대응·지원까지' 핼러윈 앞두고 안전에 사활 건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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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핼러윈 행사를 앞두고 25일 인파밀집 대응 훈련에 나선 서울시가 '더 안전한 서울'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안전 준비 태세에 총력을 쏟는다.
서울시는 26일 민간·공공·학계 각 분야 전문가가 모인 가운데 '서울재난안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혁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지금까지 인파 밀집 지역에 606개의 CCTV를 설치했고 연말까지 총 909대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더 안전한 서울을 위해 끊임없이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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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건대에서 핼러윈 행사 대비 인파밀집 대응 훈련 진행한 서울시
이태원 참사 유가족 지원책·향후 안전 계획 발표하며 '방점'
[파이낸셜뉴스] 올해 핼러윈 행사를 앞두고 25일 인파밀집 대응 훈련에 나선 서울시가 '더 안전한 서울'을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안전 준비 태세에 총력을 쏟는다.
서울시는 26일 민간·공공·학계 각 분야 전문가가 모인 가운데 '서울재난안전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 1주기를 앞두고 지난 1년간 개선된 재난안전관리 시스템을 점검하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서 지난 25일 지능형(AI) 폐쇄회로(CC)TV를 활용해 위험 징후를 사전에 알리는 '인파감지 시스템' 가동을 직접 점검했다. 시는 올해 핼러윈 행사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이는 27일을 하루 앞둔 이날 포럼을 통해 재난안전관리 각오를 다시 한 번 다졌다.
김혁 서울시 안전총괄관은 "지금까지 인파 밀집 지역에 606개의 CCTV를 설치했고 연말까지 총 909대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더 안전한 서울을 위해 끊임없이 시스템을 발전시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시는 이태원 참사 피해자와 유가족에 대한 그간의 지원책과 향후 소통 방안을 밝히기도 했다.
유가족 장례 지원과 심리 지원, 참사현장 추모시설 조성 등 지금까지 시가 추진한 지원책에 대해 설명한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지난 2월 서울광장에 분향소가 설치된 이후 직접 만남과 유선 소통 등을 통해 수없이 유가족과 소통해 왔다"며 "관련 매뉴얼을 더 발전적으로 개선해 유가족과 피해자 지원에 있어 오차가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선 한층 더 촘촘한 예방책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김영욱 세종대 건축학과 교수는 "(서울시가 중점 추진 중인)CCTV나 드론을 활용한 모니터링은 상황에 따른 '대응' 단계의 조치"라며 "(대응에 앞서)길의 구조와 인근 상가들의 용도, 방문객들의 특성 등을 종합해 예측하는 '예방' 단계의 대책을 좀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성과와 현실성 있는 제안들이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의 안전을 한 단계 높이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0·29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10·29 이태원참사 시민대책회의는 이태원역 1번출구 인근 참사현장에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마련했다. 이정민 유가족협의회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29일 밤 즐거운 일상을 보내다가 서울 한복판의 골목에서 하늘의 별이 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한 곳이며,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안전을 다짐하기 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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