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직개편 속도…전남청 56개 파출소·치안센터 감축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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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현장중심의 치안체계로 조직개편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1개 파출소, 전남에서 56개 파출소·치안센터가 감축 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호선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 안에 전국 952개 치안센터 중 576개소를 폐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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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경찰이 현장중심의 치안체계로 조직개편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서 1개 파출소, 전남에서 56개 파출소·치안센터가 감축 대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임호선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찰청은 올해 안에 전국 952개 치안센터 중 576개소를 폐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광주경찰청의 경우 서구에 위치한 농성파출소가 감축 대상에 올랐다. 농성파출소는 1980년도에 건축됐다.
전남경찰청은 여수 봉산파출소, 나주 왕곡파출소, 고흥 녹동파출소, 보성 벌교파출소, 영광 읍내지구대, 화순 읍내지구대, 함평 서부파출소, 영암 삼호지구대, 담양 창평파출소, 완도 소안파출소, 구례 간전파출소, 강진 작천파출소 등 12개소에 대한 감축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활용수요가 없는 전남 순천서 소속 2개 파출소, 나주서 소속 3개 파출소, 광양서 소속 2개 파출소 등 44개소가 치안센터 감축 대상으로 고려되고 있다.
경찰청은 폐지되는 치안센터에 근무하는 지역경찰 377명에 대해서는 관할 경찰서로 배치, 순찰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기동순찰대 강화를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에 필요한 인력을 지역경찰 인원으로 충당하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지역경찰의 조직과 편제가 국가경찰의 사무이지만 경찰청은 현행법에 명시된 국가경찰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파출소 부지는 기재부에 넘기고 안 그래도 부족한 현장 인력을 경찰서와 경찰청 등 상위 기관에 배치하는 것은 현장 치안강화 대책이 될 수 없다"며 "현장치안의 근간인 지구대·파출소 폐지 문제가 졸속하게 결정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star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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