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소 럼피스킨병’ 차단 방역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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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순창군은 '소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해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한 방역 및 소독을 대폭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현재 소 럼피스킨병이 지속적으로 확산 중이다. 소 사육농가 보호를 위한 선제적 방역 조치인 점을 고려해 농가 및 주민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널리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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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은 ‘소 럼피스킨병’ 유입 차단을 위해 사육농가를 대상으로 한 방역 및 소독을 대폭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럼피스킨병이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이후 충남, 경기, 인천, 강원으로 확산되고 특히 전날(25일)에는 전북 부안에서도 확진이 확인됨에 따라 선제적 차단방역 차원에서 결정됐다.
럼피스킨병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가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다. 폐사율은 10%로 낮지만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단단한 혹(결절)이 생기고 고열, 식욕부진, 침 흘림 증상이 나타난다.
순창군은 현재 신속한 방역 대응을 위해 ‘럼피스킨병 방역대책상황실’을 구성·운영 중이다. 또 읍·면과의 협업으로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흡혈곤충의 집중 방제를 위해 축사 주변 및 인근 마을에 연막소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 내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외부 축산차량 소독 강화 및 축협 공동방제단 2개반과 군 방역차량 1대를 동원해 방역취약 소규모 농장 축사 주변 소독도 강화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현재 소 럼피스킨병이 지속적으로 확산 중이다. 소 사육농가 보호를 위한 선제적 방역 조치인 점을 고려해 농가 및 주민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널리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소 사육 농가의 방역수칙 준수와 농장 내·외부 소독 등 농가 자체 방역에도 힘써달라”고 말했다.
순창군에서는 현재 657개 농가에서 한우 2만9804마리, 젖소 711마리 등 총 3만515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
9125i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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