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무형문화재전수회관서 28일 '판소리고법' 공연

박근영 대전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보유자…5개 프로그램 공연

대전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포스터.(대전문화재단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대전 무형문화재전수회관이 28일 2023 전수회관기획공연 5회차 ‘대전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을 개최한다.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공연은 박근영 대전무형문화재 판소리고법 보유자를 비롯한 전수자들이 ‘대전소리북산조’, ‘적벽가’, ‘흥보가’,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운우화락(雲雨和樂)’ 등 총 5개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판소리고법이란 소리꾼이 판소리를 할 때 곁에서 장단에 맞추어 북을 치는 반주법을 뜻하며, 단순한 반주가 아니라 소리의 희노애락 북장단에 담아 소리꾼과 함께 무대를 능동적으로 이끌고 소리판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한다.

박근영의 고법은 일산 김명환에서 송원 박오용으로 전승된 것으로 그의 타법은 주로 북채 끝을 사용하며 스냅을 이용하여 치는 것이 특징이다.

백춘희 대전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장단에 맞춰 절도있게 연주하는 소리북의 웅장한 울림과 명쾌한 소리의 아름다운 감동을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대전문화재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ressk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