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행사라 이태원 안 간다는 尹, 박정희 추도식 참석...앞뒤가 다름 목도" [Y녹취록]

YTN 2023. 10. 2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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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을 했죠. 귀국을 한 뒤에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화면이 있으면 같이 보면서 얘기하면 좋겠습니다. 이 자리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있었고요. 인요한 위원장도 여기에 참석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의 참석이 의미가 있는 건 현직 대통령이 여기 간 게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허은아> 저는 두 분의 만남도 의미가 있고 여러 가지로 주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화면을 보긴 봐야겠습니다마는 여러 가지 걱정들 하시거든요.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만남. 지금 만나셨네요.

◇앵커> 지금 화면 나가는 게 추도식 장면입니다.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고요.

◆허은아> 대부분의 보수 지지자들께서는 저 모습 보고 싶으셨을 것 같아요. 그리고 두 분이 어떠한 말씀 나누실지도 많이 기대하고 계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요. 서로 모쪼록 앙금 같은 건 없으실 거라고 저는 생각같고요. 저희가 사실은 뼈아픈 탄핵의 강도 건넜지 않겠습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일정 부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약간 평가절하된 부분도 있다고 보는데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런 아수라장에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정무 감각 없이 말을 얻는 스타일은 분명히 아니다. 정무 감각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하고, 최근에 어떠한 인터뷰도 보고 있는데 좀 초연한 마음으로 우리 정치 지켜보고 계시더라고요.

◇앵커> 인터뷰를 보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허은아> 네, 그래서 정치 선배로서, 그리고 대통령 선배로서 지금 말씀하시는 방향대로 아마 현 대통령에게 좀 소통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앵커> 일단 전현직 대통령이 저 자리에서 만났고요. 제가 아까 인요한 위원장도 참석했다고 했는데 일단 화면에는 안 보이네요. 확인을 해 주세요. 인요한 위원장도 왔는지. 어떻습니까?

◆전용기>저게 정치 행사 아닙니까? 대통령실의 앞뒤가 다름을 우리 눈으로 지금 직접 목도하고 있습니다.

◇앵커> 인요한 위원장도 왔네요. 화면으로 확인이 됩니다.

◆전용기> 사실 박정희 대통령 추도식은 현직 대통령이 충분히 가실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이태원 참사 1주기는 민주당이 공동 주최했으니까 정치행사라서 안 가고 박정희 추도식은 정치행사가 아니라서 간다, 이렇게 말할 수 있겠습니까? 만약에 박정희 대통령 추도식을 민주당이 공동 주최했다면 그것도 정치 행사라고 안 가셨겠습니까? 이게 사실 목숨의 무게는 같이 봐야 되는 것인데 선택적 정치 이런 것이 사람을 참 아프게 하는 부분이거든요. 윤석열 대통령께서 조금이라도 공감의 마음이 있다면 이태원 추도식도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셔서 가셔서 그리고 그 유족들의 아픈 가슴을 좀 봐주실 필요는 있다. 이것을 정치행사로 단정 짓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렇게 공개 행보를 자주 하는 게 국민의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한데 지난달에는 시장을 방문하기도 하셨잖아요. 지금 정국에서 가장 이슈가 되는 게 국민의힘의 혁신인데 전 대통령이 자꾸 나오면 뒤따라서 박근혜계 인사들도 같이 거론되지 않습니까? 이게 충돌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허은아> 아슬아슬하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고. 하지만 전통적으로 생각했던 부분에 있어서 저희가 나 몰라라 할 수는 없는 상황인 것 같고요. 그래서 지역에 대해서 언급되시는 분들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시는 것 같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통합과 함께 가는 것을 이야기하니까 그 부분을 어떻게 저희가 늘 품는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결정할지는 저도 지켜보고 있습니다.

대담 발췌: 박해진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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