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팬들은 매과이어한테 사과해”…야유를 환호로 바꾼 승률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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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조금씩 제 자리로 돌아왔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방송을 통해 "나는 먼저 많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이 해리 매과이어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올시즌 매과이어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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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마침내 힘든 시기를 이겨내고 조금씩 제 자리로 돌아왔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2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방송을 통해 “나는 먼저 많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팬들이 해리 매과이어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25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러진 코펜하겐과의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중심에는 매과이어가 있었다. 이날 4-2-3-1 전형의 센터백으로 라파엘 바란과 호흡을 맞춘 매과이어는 후반 72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롱패스를 머리로 돌려 놓으며 코펜하겐의 골 망을 흔들었다.
기분 좋은 기록까지 따라왔다. 맨유는 올시즌 매과이어가 선발 출전한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브렌트포드전을 시작으로 셰필드, 코펜하겐까지 모두 꺾었다.
당초 매과이어의 활약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다. 매과이어는 지난 2019년 이적료 8,700만 유로(약 1,230억 원)를 기록하면서 맨유에 입성했지만 만족스러운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자신감을 잃은 매과이어는 맨유에서 점점 실책이 잦아졌다. 발이 느리다는 점과 위치 선정이 불안하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거센 비판에 시달렸다.
맨유에서의 설 자리는 점점 좁아졌다.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에 밀려 출전 기회조차잡기 힘들었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선발출전이 8경기 불과할 정도였다.
매과이어는 스스로 전환점을 만들었다. 지난 13일 인터뷰를 통해 “내가 뛰었을 때 맨유와 잉글랜드 대표팀의 승률은 좋았다. 내 능력에 대한 믿음은 확실하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강한 의지는 맨유의 3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이제 매과이어를 향하던 야유는 환호로 바뀌었다. 매과이어는 “놀라운 일이다.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비판을 받는 것이 힘들었다. 나는 스스로를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일부 맨유 팬들의 태세 전환을 지적했다. 아그본라허는 “매과이어는 축구에 대해 알지도 못하는 일부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아왔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매과이어는 야유를 이겨냈다. 많은 것을 보여줬다. 일부 맨유 팬들이 매과이어에게 사과하는 것이 먼저다”라고 짚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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