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고금리 직격탄에 3분기 당기순익 전년 대비 0.8% 감소

대손비용, 1901억원으로 2배 급증

삼성카드는 26일 3분기 당기순익이 1395억원이라고 공시했다./삼성카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고금리로 인한 대손비용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26일 삼성카드는 3분기 당기순익이 1395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8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 매출은 1조220억원으로 7.9% 감소했다.

대손비용이 1901억원으로 2배가까이 급증했다. 3분기 금융비용 또한 고금리로 인한 자금조달비용 상승이 반영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218억원을 기록했다. 

카드사업 취급고는 42조5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는데, 여행 업종 이용금액과 온라인 등 비대면 결제 이용금액 증가 영향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4분기 이후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실 기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으로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